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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었을 때 어떤 사람은 얼굴이 미친 듯이 빨개지고 어떤 사람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습니다. 옛날엔 술을 먹고 나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간이 나빠서 그렇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술을 먹고 나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위험성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술과 홍조

 

1. 술은 1급 발암물질이다. 

 

술은 기호식품입니다. 하지만 술은 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술이 몸속에 들어오면 대사가 됩니다. 대사 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성분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1급 발암물질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 몸속에 많이 쌓이면 숙취가 일어나게 됩니다. 

 

 

2. 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질까?

 

홍조가 생기는 이유

 

얼굴이 빨개지고, 안빨개지고의 차이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 몸속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 있느냐에 따라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뛰고, 머리가 아픈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빨리 분해되는 사람들은 그런 증상이 줄어들어서 티가 안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많은 분들은 얼굴이 덜 빨개지는 것입니다. 

 

건강검진
건강검진 대상자

3.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위험한 이유

 

연구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약 40% 정도가 유전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효소(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켜 주는 효소)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0명 중에 4명은 술을 먹으면 얼굴이 빨개진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은 자꾸 술을 마시게 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노출되는 시간이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대장암 위험률 6배, 식도암 위험률이 10배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얼굴이 빨개지거나 술을 못먹는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큰 해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술을 억지로 먹으려고 할수록 몸이 더 나빠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실 때마다 유독 얼굴이 빨개진다면 음주를 자제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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